요즘 오마카세는 가격도 비싸고 분위기도
살짝 부담스러워서
쉽게 가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는 곳 없을까
찾아보다가 대구맛집
무화식당이라는 곳을 알게 됐어요.
체인점은 아닌듯하고 사장님 혼자 일하시는데
100% 예약으로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더라고요.
분위기도 좋고 초밥 맛도 훌륭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맛과 가성비를 모두 챙길 수 있어서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대구 초밥맛집 무화식당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바로 주차 공간이었습니다.
식당 앞에 소규모 주차 공간이 있긴 하지만
차량 두세 대 정도만 주차가 가능해 보였고
이미 자리가 꽉 차 있더라고요.
자차를 이용하실 계획이라면
근처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거기에 주차를 하시면 되어요.
제가 갔을 때는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관리원이 안 계셔서 무료로 주차하였습니다.
다 먹고 나오니 차가 많이 빠졌네요.
테이블은 6개로 많지 않아
조용하게 식사하기에 좋은 편이었고
바 테이블도 있었어요.
사장님 혼자서 모든 일을 도맡아
하시는 상황이라 그런지
응대가 다소 딱딱하고
친절하다는 느낌은 받기가 어려웠습니다.
예민한 분들은 약간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대구 초밥맛집 무화식당의 메뉴판입니다.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작성되어 있어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느껴졌어요.
메뉴구성은 아주 복잡하지 않고
인기 메뉴 위주로 잘 구성되어있어요.
고민할 필요 없이 주문하면 되겠더라고요.
주문한 초밥 각 위치 설명을
그림으로 그려 놓으셨더라고요.
어떤 생선인지 알아볼 수 있어서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초밥을 먹으면서
하나하나이름을 확인해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메뉴는 6주 간격으로 바뀐다고 안내돼 있었고
시즌별로 조금씩 구성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사이드메뉴로 수제어묵우동이 있길래
시켜보려고 했으나..
하루에 10그릇 한정판매로
이미 완판 되어 먹어보지는 못 했답니다.
아쉬웠어요.
아사히 생맥주나 음료 등 다른 옵션들이 있어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단순히 초밥만 먹고 끝나는 게 아니라
구성이 신경 써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다음에 메뉴가 바뀌면
또 한 번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초밥의 기본 메뉴부터 나오고
우동 면발이 아주 쫀쫀하니 맛있었습니다.
이번에 저희는 2인이 방문해서 각각
스시 세트를 하나씩 주문했어요.
사진처럼 플레이팅이 깔끔하고 구성이 너무 알찼어요.
처음엔 양이 조금 적어 보이기도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은근 포만감이 느껴졌어요.
다양한 생선 초밥 쫀득한 식감과 신선한 재료 덕분에 만족스러웠습니다.
함께 간 남자친구는 살짝 양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평소 좀 많이 드시는 분들은 단품 초밥을
추가하셔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구 스시맛집 무화식당 초밥 하나하나의 모습을
가까이서 찍어보았습니다.
재료의 상태가 아주 좋았고
두께감 있는 회가 올려져 있어서
식감이 살아 있었어요.
특히 연어 초밥은 지방과 살이 적절하게
어우러져 고소하면서도 부드럽더군요.
참치와 흰 살 생선류도 신선도가 느껴졌습니다.
초밥 위에 올라간 토핑들도 단순히 보기 좋은
장식이 아니라, 하나하나 맛의 밸런스를
고려한 조합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체 구성도 정갈하고
플레이팅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게 느껴졌어요.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웠던 식사였습니다.
맛집이라고 불릴 만한
기본기는 충분했다고 봅니다^^
퀄리티에 비해 가격 부담도 적은 편이라
한 번쯤은 꼭 가보길 추천드려요